그렇다면 부부싸움이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물론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가장 큰 부분이겠지요.
그냥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 표현 방식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갈등은 어떤 상황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의 정서 표현의 우선순위가 되는 모델링이죠.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소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기쁜 반응에 대해서는 누구나 즐겁게 대처할 수 있지만
슬프거나 짜증나거나 화가 날 때 과연 ‘나는 기분을 어떻게 반응하고 있느냐?’에 대한
부모는 아이의 정서 표현의 우선순위가 되는 모델링이죠.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해소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기쁜 반응에 대해서는 누구나 즐겁게 대처할 수 있지만
슬프거나 짜증나거나 화가 날 때 과연 ‘나는 기분을 어떻게 반응하고 있느냐?’에 대한
것을 부부싸움에 대처하는 부모를 보며 배울 수가 있습니다.
심리상담센터에 오시는 부모님들께서 가끔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저 아이가 내가 하는 행동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부부싸움을 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해소가 되지 않아 언어적으로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싸움의 주체인 해당 당사자에게 할 때도 있지만, 가만히 있는 아이에게
감정이 표현될 때도 있죠.
“아빠랑 살거야? 엄마랑 살거야?”,
“아빠(엄마) 보기 싫어. 너도 저리 가”
아이에게 이렇게 표현하고 나중에 죄책감을 갖는 부모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배우자의 싫다고 생각되는 모습이 아이에게 발견되면 화를 내기도 하죠.
“아빠(엄마)처럼 이렇게 정리 안 할거야?
아빠(엄마)랑 똑같아!” 부부싸움으로 인한 배우자의 원망을 자녀에게 호소할 경우
자녀는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고 불안하고 혼란해 지게 됩니다.
부부싸움의 주제가 아이와 관련된 경우, 아이는 자신이 불화의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이가 교육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부부간의 의견이 불일치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정답은 없고 옳지 않은 교육은 없습니다.
다만 서로 합의 하에 의사 결정을 내리고, 결과는 아이의 몫이기도 하지요.
부모가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